총알이 귀를 스치기 석 달 전, 그 남자는 이미 보았다
2024년 3월 14일, 오클라호마 출신의 한 남자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말했다. “트럼프가 올라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목숨을 노리는 시도를 보았습니다. 총알이 그의 귀 옆으로 날아갔고, 너무 가까이 스쳐서 고막이 터졌습니다. 그는 무릎을 꿇고 주님을 경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석 달 뒤인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의 선거 유세장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오른쪽 귀를 총알이 스쳤다. 피가 얼굴을 적셨고,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그를 무대 밖으로 데려갔다. 저격수는 현장에서 사살되었다. 그 남자의 이름은 브랜든 비거스(Brandon Biggs). 스스로를 워처(Watcher), 즉 감시자라 부른다.
워처는 성경 다니엘서에 나오는 개념이다. 하늘의 감시자들이 땅의 일을 지켜보고, 때로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전달한다. 비거스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이러한 비전을 보여주신다고 말한다. 꿈을 통해, 기도 중에, 때로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 눈앞에 화면처럼 펼쳐진다고. 그는 유튜브 채널 Last Days 247을 운영하며, 구독자 20만 명에게 이 비전들을 전달한다.
트럼프 암살 시도 예언이 적중한 후, 전 세계 기독교 커뮤니티가 들끓었다. 뉴스위크, 카리스마 매거진, 프리미어 크리스천 등 여러 매체가 그를 다루었다. 트럼프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는 예수가 트럼프의 어깨를 감싸고 있는 그림을 SNS에 올리며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노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비거스는 단순히 정치 예언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의 비전은 더 거대한 그림을 그린다. 2026년은 그가 말하는 심판의 해다. 여러 개의 재앙이 동시에 몰려온다는 것이다.
첫째, 경제 붕괴다. “2026년 여름, 미국 위에 검은 폭풍이 덮칠 것을 보았습니다. 미국 국기 위로 빛이 비추지만, 검은 구름이 그것을 덮습니다. 이것은 대공황보다 더 심한 경제 위기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말한다. “부의 이전(Wealth Transfer)이 일어날 것입니다. 부유한 자들의 자산이 하나님을 믿는 가난한 자들에게로 옮겨갈 것입니다.” 주식과 암호화폐가 폭락한 후 다시 회복되며, 이 과정에서 신자들이 축복을 받는다는 비전이다.
둘째, 뉴 마드리드 대지진이다. 이것은 그의 예언 중 가장 구체적이고 충격적인 것이다. “규모 10의 지진이 뉴 마드리드 단층을 강타할 것입니다. 미주리, 아칸소, 테네시, 켄터키, 일리노이 전역이 흔들릴 것입니다. 시멘트 블록 위에 지어진 집들이 모두 무너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1,800명이 죽습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그는 더 놀라운 말을 덧붙인다. “미시시피 강이 방향을 바꿀 것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10 이상의 지진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지진의 강도는 단층선의 길이에 비례하는데, 지구상 어디에도 그 정도 규모의 지진을 일으킬 만큼 긴 단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은 1960년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9.5였다. 그러나 비거스는 이것이 인간의 과학으로 측정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한다.
이 지진이 언제 발생하는가. 비거스는 조건을 달았다. “예루살렘을 두 나라로 나누려는 시도가 있은 지 3일 후입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2국가 해결안이 시도될 때, 하나님의 분노가 미국 땅을 흔든다는 것이다. 시기는 봄이다. 그는 비전에서 “플라타너스 잎이 막 돋아나려는 것처럼 싱싱했다”고 말했다.
셋째, 거대한 물체가 바다에서 나타난다. “모더십(Mothership) 같은 것을 보았습니다. 바다 아래에서 올라오는 어두운 형상. 이것은 외계인이 아닙니다. 타락한 천사들입니다.” 비거스는 이 존재들이 바티칸에서 마야 신전까지 이동하며, 빛나는 구체들을 풀어놓아 사람들을 미혹한다고 말한다. 휴거(Rapture)가 일어난 후, 이 현상이 사라진 사람들을 설명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넷째, 흑사병 수준의 전염병이다.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팬데믹이 온다. 비거스는 이것이 사회 붕괴와 전기 차단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비거스의 예언에는 패턴이 있다. 재앙을 경고하지만, 동시에 기도로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막아주십니다.” 이것은 그에게 안전장치가 된다.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도가 효과를 발휘한 것이고, 이루어지면 예언이 맞은 것이다.
그의 추종자들은 트럼프 암살 시도 예언의 적중을 근거로 다른 예언들도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그 세부사항까지 맞췄으니, 지진이나 경제 붕괴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 유튜브와 틱톡에서 그의 영상은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퍼져나간다. #brandonbiggs #prophecy 해시태그가 트렌드에 오른다.
비거스는 과거에도 예언을 했다. 2014년, 그가 청소부로 일하던 교회에서 그해 가을 경제 붕괴가 온다고 예언했다. 일부 신자들은 그 말을 믿고 재산을 처분했다가 큰 손해를 보았다. 은 가격이 폭등한다는 예언, 이라크 디나르 가치가 급등한다는 예언도 있었다. 모두 빗나갔다. 해당 영상들은 현재 그의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그가 암호화폐 XRP에 대해 말했을 때, XRP는 0.4달러에서 3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우연인가, 통찰인가,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 그는 XRP가 10,000달러까지 간다는 비전을 보았다고 말한다.
비거스는 자신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한다. “나는 하나님의 감시자입니다. 오는 것을 보고 경고하는 것이 내 일입니다.” 그의 유튜브 채널 이름 Last Days 247은 24시간 7일, 마지막 때를 지켜본다는 뜻이다. Prayer Changes Things Foundation이라는 재단도 운영한다. 기도가 모든 것을 바꾼다는 믿음이다.
2026년에 대한 그의 비전은 이렇게 요약된다. 여름에 경제가 붕괴하고, 봄에 대지진이 미국 중부를 강타하며, 교회는 압박을 받지만 기도하는 자들은 강해진다. 어둠이 깊어지지만, 그 끝에 빛이 온다. 부의 이전이 일어나고, 신자들에게 축복이 임한다. 상원에서는 암호화폐와 금융 안정을 위한 법안이 통과된다.
그는 말한다. “미국이 완전히 달라 보일 것입니다. 기도하세요.”
오클라호마의 한 남자가 본 2026년은 심판과 회복이 교차하는 해다. 총알이 귀를 스치기 전에 그것을 본 남자의 다음 비전은 무엇일까. 그의 말이 맞든 틀리든,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그의 다음 영상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올라는 2026년 예언가 시리즈 글들은
그 예언에 꼭 동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런것들이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시면 됩니다.
이런 통령 예언들은 정확도가 극도로 높을때도 있지만, 실패 확율도 꽤 높은데, 그걸 해석하는 존재 때문에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