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크기와 상관없이 세 곳은 비워두어야 재물이 모인다

풍수학(風水學)에서는 집의 배치와 정리 상태가 가정의 운세, 특히 재운(財運)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그중에서도 세 곳을 비워두면 재물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해진다.
현관은 비워야 기운이 들어온다
현관(玄關)은 집의 문호로서, 기류(氣流)와 에너지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통로다. 풍수에서 현관은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핵심 지점으로 여겨진다.
현관을 넓고 깨끗하게 유지하면 기류가 막힘없이 흐르면서 좋은 기운이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반대로 신발이나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쌓여 있으면 기류의 흐름이 막히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답답한 느낌을 주게 된다.
풍수적 해석을 떠나서도, 방문객에게 첫인상을 결정짓는 공간이 현관이다. 정리된 현관은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생활 태도를 보여준다.
거실은 비워야 인연이 모인다
거실은 가족 활동의 중심이자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풍수에서는 거실의 배치와 정돈 상태가 가정의 조화와 재물 축적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깨끗하고 탁 트인 거실은 기류가 자유롭게 순환하면서 가족 간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가정의 응집력(凝集力)을 높인다. 소파, 탁자, 텔레비전장 등의 가구는 넉넉한 활동 공간을 확보하면서 배치해야 한다. 가구가 어수선하게 놓여 있으면 사람의 움직임도, 기류의 흐름도 방해받는다.
손님이 방문했을 때 정돈된 거실은 좋은 인상을 남긴다. 이것이 인맥으로 이어지고, 인맥은 결국 기회로 연결되기도 한다.
주방은 비워야 건강이 유지된다
주방은 가정 영양의 공급 중심지다. 음식을 조리하고 보관하는 곳인 만큼, 주방의 청결함은 가족의 건강과 직결된다.
조리도구와 식재료의 수납 방식이 주방의 정돈 상태를 좌우한다. 찬장과 냉장고에 물건을 무작정 쌓아두면 안 된다. 찬장 안의 물건은 종류별로 정리하고, 자주 쓰는 도구는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둔다. 냉장고 안의 음식도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정기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주방의 기류가 원활하게 순환해야 건강한 조리 환경이 만들어진다. 건강한 식사는 결국 가정의 기반이 된다.
집의 각 공간에는 고유한 에너지장(磁場)이 있고, 풍수에서는 각 위치마다 의미를 부여한다. 이것이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는 결국 우리가 그 공간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