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o

인생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기억해야 할 네 가지 가르침

사람은 누구나 이상을 향해 살아간다. 그러나 그 이상이라는 것은 결국 일종의 집념에 불과하다. 어떤 이는 재물을 위해, 어떤 이는 가정을 위해, 또 어떤 이는 명예를 위해 쉼 없이 달린다. 견디고 버티는 것은 분명 인간에게 주어진 귀한 품성이다. 하지만 백 리를 가야 하는 길에서 구십구 리를 지나고도 마지막 한 걸음에 무너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때 사람은 묻게 된다. 내가 처음에 선택한 길이 맞았던 것인가.

옛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이미 헤아렸다. 그래서 네 가지 가르침을 남겼다.

첫째, 억지로 구하지 말라

파요부(破窯賦)에 이런 구절이 있다. “부귀는 누군들 바라지 않겠는가, 그러나 복과 녹을 어찌 억지로 구할 수 있으랴.”

세상 대부분의 사람이 평생 좇는 것은 결국 이름과 이익이다. 이를 얻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지만, 예로부터 전해지는 말이 있다. 네 것은 네 것이고, 네 것이 아닌 것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얻지 못한다.

도덕경의 상선약수(上善若水)가 말하는 바도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낮은 곳에 머무르며 다투지 않는 심성을 갖추면, 복은 억지로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온다. 송나라 재상 여몽정은 젊은 시절 부서진 가마터에서 거지처럼 살았으나 훗날 세 차례나 재상에 올랐다. 그가 남긴 파요부는 바로 이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억지로 구하지 않았으되, 때가 되니 왔다.

둘째, 무엇을 추구하는지 알라

채근담(菜根譚)에 이런 말이 있다. “세상사는 바둑판과 같아서 수를 두지 않는 자가 고수요, 인생은 질그릇과 같아서 깨뜨려야 비로소 그 안이 비어 있음을 본다.”

바둑에서 진정한 고수는 당장의 득실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한 수만을 생각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학업이든 사업이든 사랑이든, 어느 한 가지에 지나치게 매달리다 보면 정작 삶 자체의 의미를 잊는다. 질그릇을 깨뜨려 보니 안은 텅 비어 있더라는 것, 이것이 깨지고 난 뒤에야 비로소 선다는 말의 실제 모습이다.

제갈량은 계자서(誡子書)에서 아들에게 이렇게 썼다.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고요하지 않으면 멀리 이를 수 없다.” 그는 실제로 유비가 세 번 찾아오기 전까지 남양에서 농사를 지으며 때를 기다렸다. 욕심을 비우고 고요히 머무는 것은 그의 삶 그 자체였다.

인생에서 재물도 얻고 사랑도 얻겠지만, 그것에 집착하지 말라. 백 년 세월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모든 것은 결국 흙으로 돌아간다. 자신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때, 복이 온다.

셋째, 놓아주고 흐름에 맡겨라

채근담의 또 다른 구절이다. “한바탕 부귀를 악착같이 다투어 얻었으나, 얻은 듯해도 잃은 것이요, 백 년의 좋은 세월을 바쁘게만 보냈으니, 오래 산들 일찍 죽은 것과 무엇이 다르랴.”

명예와 이익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서로 다투고, 때로는 모든 것을 걸기도 한다. 그러나 그 싸움 속에서 잃어버리는 것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설령 백 년을 산다 해도, 매일 분주하게만 살았다면, 그 장수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맹자는 말했다. “삶도 내가 원하는 것이요, 의로움도 내가 원하는 것이다. 둘을 함께 얻을 수 없다면, 삶을 버리고 의를 취하겠다.” 맹자는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자신의 삶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분명히 알았다.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삶의 의미를 생각한 후에야, 더 먼 곳에 있는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넷째, 삶을 누리고 마음을 고요히 하라

소창유기(小窗幽記)에 이런 구절이 있다. “천 년에 한 번 있을 기이한 만남도 좋은 책과 좋은 벗만 못하고, 일생의 맑은 복은 오직 한 사발 차와 한 줄기 향연에 있다.”

종남산의 은자들처럼 특별한 인연을 기다리며 앉아 있느니, 차라리 좋은 책 한 권을 벗 삼고 마음 맞는 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 낫다. 일생의 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맑은 차 한 잔, 피어오르는 향 한 줄기면 족하다.

장자는 달생(達生)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삶의 실상을 아는 자는 삶에 필요 없는 것을 추구하지 않고, 운명의 실상을 아는 자는 운명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

삶에서 가치 없는 것을 쫓느라 생애를 허비할 필요가 없다. 끊임없이 달리기보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지금 이 순간을 누리는 편이 낫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힘써야 할 때는 온 힘을 다하고, 쉬어야 할 때는 마음을 내려놓고 구름이 피고 지는 것을 바라보면 된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을 만났을 때, 이 네 가지 가르침을 떠올려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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