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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앤트그룹의 링광, 대화형 AI의 다음 단계

2025년 11월 18일, 알리바바 그룹 산하 앤트그룹이 링광이라는 AI 어시스턴트를 출시했다. 출시 3일 만에 앱스토어 무료 도구 1위를 차지했고, 다운로드 50만 건을 돌파했다. 숫자만 보면 또 하나의 성공적인 AI 앱 론칭처럼 보인다.

그런데 링광을 들여다보면 단순한 대화형 AI가 아니다. 챗GPT나 클로드처럼 텍스트를 주고받는 수준을 넘어선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텍스트 답변 대신 3D 모델, 인터랙티브 차트, 애니메이션, 심지어 작동 가능한 작은 앱까지 만들어낸다. 평균 생성 시간은 30초 이내다.

핵심은 세 가지 기능에 있다.

첫째, 링광대화다. 기후 변화의 원인을 물으면 텍스트 설명만 주지 않는다. 3D 지구 모델이 나타나고, 지역별 CO2 배출 데이터가 인터랙티브 차트로 표시되며, 빙하 용해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사용자는 화면을 터치해 모델을 돌리거나 확대할 수 있다. 5~10초 만에 이 모든 게 생성된다.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구조화된 시각 경험을 제공하는 셈이다.

둘째, 링광섬응용이다. 자연어로 “나의 피트니스 트래커 앱 만들어줘, 칼로리 계산하고 그래프 표시해”라고 입력하면 20~30초 안에 작동하는 앱이 나온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코드를 AI가 자동으로 작성하고, UI 컴포넌트를 조합해 실제로 사용 가능한 형태로 만든다. 생성 후에는 “버튼 추가해”같은 자연어 명령으로 실시간 편집이 가능하다. QR 코드로 공유할 수도 있다. 코딩을 모르는 일반인이 자기만의 도구를 즉석에서 만드는 일이 가능해졌다.

셋째, 링광개안이다. 사진 한 장을 업로드하면 그 안의 객체를 인식하고, 3D 모델로 재구성하고, 360도 회전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관련 데이터 차트를 생성하고, 음성 내레이션까지 붙인다. 10~20초 안에 말이다. 여행 사진을 올리면 3D 가상 투어와 인터랙티브 지도가 나온다. 제품 사진을 올리면 마케팅용 360도 뷰와 판매 데이터 차트가 만들어진다.

이 세 기능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대화로 정보를 얻고, 그걸 기반으로 앱을 만들고, 이미지를 시각화 콘텐츠로 확장한다. 텍스트 기반 대화에서 멀티모달 생성으로, 다시 인터랙티브 앱 제작으로 이어지는 체인이다.

기술적으로는 멀티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쓴다. 텍스트 처리 에이전트, 3D 모델 생성 에이전트, 차트 생성 에이전트, 오디오 합성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서로 협업한다. 사용자가 요청하면 필요한 에이전트들이 자동으로 호출되고, 각자 맡은 부분을 처리한 뒤 하나의 출력물로 통합한다. 모든 결과물은 HTML과 자바스크립트 코드로 생성되어 브라우저나 앱에서 바로 실행된다.

2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개발에 참여했고, 앤트그룹의 CTO 허정위가 직접 프로젝트 이름을 지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통의천문(Qwen) 모델을 기반으로 하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했다. 앤트그룹의 핀테크 인프라를 활용해 빠른 처리 속도를 확보했다.

물론 한계도 있다. 초기 버전은 중국어 중심이고 영어 지원이 제한적이다. 복잡한 주제에서 생성 오류가 10% 정도 발생한다. 고급 로직을 구현하기는 어렵고, 생성 가능한 앱 크기도 10MB 이하로 제한된다. 저조도 이미지 인식 정확도는 85% 수준이다. 알리페이 계정과 연동되어 프라이버시 우려도 제기된다.

그래도 이 제품이 보여주는 방향은 명확하다. AI와의 상호작용이 단순 대화를 넘어 생성, 편집, 배포로 확장되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걸 말하면 작동하는 결과물이 나온다. 텍스트 답변을 읽고 이해하는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사용 가능한 형태로 받는다.

챗GPT가 나온 게 2022년 말이었다. 2년 반 만에 대화형 AI는 여기까지 왔다. 링광이 보여주는 건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다. AI 인터페이스의 근본적인 변화다. 질문하고 답을 듣는 관계에서, 요청하고 도구를 받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

출시 4일 만에 50만 다운로드. 사용자의 40%가 일상 도구로 활용 중이다. 30%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쓴다.

소버린을 이야기하고 있을때, 중국은 이런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 자연어로, 내가 필요로 하는 앱을 만들어서 바로 실행할 수 있게 하고,

내가 가는 지역 음식점을 조사하라고 하면, 소개 글, 사진, 지도, 분류 등이 다 적용된 글이 나온다. 즉 블로거들이 힘들게 작성한 음식점 소개 블로그 비슷한게 나온다. 더 좋은 것은 클릭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수도 있고, 혹은 명령어로 지금 할인 활동이나 쿠폰 주는곳은? 그럼 실시간으로 그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럼 네이버를 굳이 들어가서 검색할 필요가 있을까?

단순 텍스트가 아니라, 완벽하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내가 알고 싶은것을 다 확인해서, 맞춤형으로 제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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