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함
높은 수준의 솔루션은 모호함이고
높은 수준의 협상전략은 무계획이다.
사람들은 추상적인 것을 이해하기 어려워 하기에
구체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구체화는 환상일뿐
실체가 아니나
사람들은 환상을 믿기를 더 좋아한다.
이해를 못하기에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을 좋아한다는 거지
그렇기에 계획을 짜고
목표를 만들고
그런 환상을 보면서,
무언가 안정감을 찾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발생한 사건 들에게 “블랙 스완”이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하고
사실 세상에 확정된것은 없고
계획대로 흘러가는 것도 없는데
그렇기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그런 것들은 글쎄,
사실 인간의 패턴을 파악하는것은 도움이 되지만
전세계의 진짜 흐름을 예측할수는 없다.
지진도, 태풍 경로도 다 예측하지 못하지 않나?
오히려 별자리를 보는 사람들이 지진을 예측하지 않냐고?
불확실성으로 가득한것이 세상이지만
인간들은 불확실성을 싫어해서
환상으로 만든 확실성을 숭배한다.
법
그런것도
그게 실제로 존재하고 작동한다고 믿음으로써 안정감을 획득하는 거지
그렇지만 그렇기에 아주 취약하기도 하고
그래서 불확실성을 만드는 사람들을
인간들은 믿을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미워하고 싫어한다.
이해하지 못하기에 미워하는 것
예전 실제 경험 이야기 하나
나는 장표 만드는것 증오하는 사람중 하나다.
일반인보다는 잘하겠지만
회사내 기조실이나, 기획 쪽 인간들 보다는 못 만들지
그래서
당시 인수합병건이 있었는데
나는 직접 협상 하고, 미팅하고, 기업 및 산업 실체, 미래 예측 업무를 했고
내가 만든 초벌 보고서를 바탕으로
기획 쪽 인간들이 보고서를 만드는 식으로 분업을 했다.
왜? 회사는 보기좋은 논리적 보고서를 좋아하니까
기획쪽 인간들은 … 그림그리고, 막 보고서 겁나 이쁘게
틀린 글자 없게
만드는데,
2-3주 걸려서 만들더라
그럼 그 사이에는 나는 미팅을 5-7회를 진행해서
새로운 정보와 전략들을 추가
그럼 또 수정
그래서 1달뒤에 담당임원에게 보고했더니
전면 수정 요청 받아서
결국 보고서만 2-3개월 만들고
시간에 쫓기고
투자 대상은 결국 다른 파트너에게 주식 매각한다.
그리고 그 기업은 미친속도로 성장해서, 순익도 몇배 나는 기업이 되지
어쨌든
그런 케이스도 많다.
그때 유명한 아리바바 …거기와 물류협력 사업도
전략도 다 내가 짜고, 협상도 다 내가 했지만
그 가치를 못알아본 CEO덕분에 폐기되고
뭐 자칭 중국 전문가인 CEO였는데 말이지
나중에 그 물류는 엄청난 큰 가치를 갖게되는데 말이지
꼭 업력이 높다고 미래를 볼 수 있는게 아니야
그리고 논리적으로 설명을 잘한다고 그게 현실이 아니고
그렇게 논리적으로 설명해서 진행한 사람들은 대다수 실패하더라는 거지
내가 실패 사업 분석을 했었거든, 실패 사유를 파악해서 백서를 만들기도 하고
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어쨌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추상적이고 모호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몰라서가 아니라 다 알기에 그럴수 있다는 거지
세상은 순식간에 변화하는 것을 알고
진정 고수는 변화하는 그 세상에서 변화에 맞추어서 같이 변화하고 대응하는것이지
물론 게으름뱅이들은 “불변으로 만변에 대응한다” 이말을 겁나 좋아하는데
그것은 아무때나 쓰는 말이 아니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