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o

일관성이 없고, 이랬다 저랬다?

수행이 깊어지면서

첫단계 깨달음을 얻게되고

수행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상”이 없어진다.

중국 근대 4대 고승중에 가장 유명한 존재로 홍일법사가 있다.

그 분을 보면 인생의 절반은 재능이 극도로 뛰어난 예술가

나머지 절반은 고승으로 살았지

그 인생의 초기 절반은

부유함도 누리고

명예도 누린 삶

미식가, 음악가,극작가, 문학가, 화가, 조각가, 서예의 대가

이 모든것을 다 했고,

대충한게 아니라, 대가의 수준으로 한 것

그리고 인간이 누릴수 있는 모든 주색을 누리고, 부유하고, 쾌락도 다 누린다.

우아하고, 고상한것 부터

저급한것까지

모든것을 다 해본 것

사실 이 모든것을 극한까지 해보면, 결국은 내려놓는것이 쉬워진다.

욕망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지

그리고 출가후

부인이 물어본다. “나를 사랑하냐고”

홍일법사는 “사랑한다”라고 대답한다.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것인지 그동안 글을 읽어 왔으면 알것이다.

진정 수행자는

귀함이 필요하면, 귀함을 꺼내오고

위엄이 필요하면, 위엄을 꺼내고

부드러움이 필요하면, 부드러움을 꺼내고

슬픔이 필요하면, 슬픔을 꺼낸다.

어린아이처럼

희노애락이 극명하게 나타나지

그리고 아주 진실되지

기쁠때는 진짜 기쁜것이고

슬픈것은 슬픈것

자랑하려고

혹은 다른 의도로 어떤 감정을 꾸미는것이 아니라

그 환경이 필요로 하는 모습에 맞춰서 변화하는 것

무상이라는 것은

상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상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

그렇기에 이런 수행이 깊은 수행자는 수시로 변화하고,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변화하기에

곁에서 지켜보면, 일관성이 없고, 이랬다 저랬다 그래 보일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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