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는 무엇을 생각하고 사나?

수행자는 아무생각도 안한다.

의외인가?

우주의 진리를 생각하고

윤회를 생각하고

무명을 생각하고

도를 생각할 것 같나?

사실 아무것도 생각을 안해야, 그게 진짜 수행자인것

저런것을 생각하고 있다면, 수행자라기보다는 공부하는 사람인것이지

수행자는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직장이면, 일에 몰두하고

현재 해야하는 일에 충실하다.

다른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커피숍에 앉아서 글을 쓰면, 아무리 시끄러운 환경이라도, 고요한 마음으로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 글을 쓰는것

그런것이 수행자인것

수행자는 억지로 인연을 만들지 않고

억지로 인과를 만들지 않는다.

그렇기에 아부를 하지도 않고, 인간관계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초조하지도 않고

불안하지도 않고

공포감도 없다.

마음은 자유롭고

머리는 비어있는 상태이다.

아무것도 안하면, 그때는 머리도 함께 비어서 생각을 안하는 상태인것

그래서 내가 가끔 이야기하는게, 편인은 수행에 관심이 제일 많게 하는데

수행이 가장 어려운 종족이라는 것이

생각을 안한다는것이 어떤것이지 감을 잡기 힘들어하거든

이해할려고 하고, 머리로 이해할려고 하기에

점점 이해가 어려워지고

과거도 잊지 못하고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않으면 힘들어 하니까

그러나 수행자는 현재 이 순간

모든것을 비우고 지우고

그 순간

자동으로 지혜가 생성되는데

그것

靜의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수행자

잡념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

현대인들은 생각이 너무 많고

생각이 많기에 지혜가 없는것

수행자는 현재 하는 일에 집중하는것

인에 집중하는 것

결과는 생각하지도 않는다.

결과는 인연에 따른다.

그렇기에 생각이 없는것

잘되겠지,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 그런 생각자체가 없는것

당연히 이불킥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