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함과 지혜로움의 차이
얼마전 신문 기사에서
최태원 회장의 인재론 관련 기사를 읽고
생각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분의 머리속 지혜에 대한 개념이
진짜 지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것 같아서
어떤 내용이냐?
최 회장은 자립과 공감의 능력을 ‘로케이션’과 ‘디자인’이라는 용어로 설명했다. 최 회장은 “어떤 사람이 인재인지 이야기하려면 두 가지가 중요하다. 우선 자신의 현재 위치, 로케이션을 스스로 설정하고 방향성을 가질 수 있어야 문제도 풀 수 있다”며 “자신의 로케이션을 잘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은 다시 말해서 스스로 목표를 가지고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디자인 능력도 중요한데, 디자인 능력이라는 건 자신에게 주어진 리소스와 문제를 정의하고 적재적소에 분배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능력”이라며 “10년 뒤, 20년 뒤에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모습이 바뀔 텐데, 결국에는 문제를 복합적으로 풀 수 있는 사람이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인재의 정의를 설명하면서 지식과 지혜, 지성의 차이점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에는 지식이 많은 사람을 인재라고 생각했고, 또 경험이 많은 사람, 지혜가 있는 사람을 인재라고 여기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집단과 집합으로 모여서 지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 유지가능한 사회가 되느냐 마느냐는 집단 지성이 사회 내에 존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사실 위에서 이야기하는 능력은 식신제살이나 상관합살 비슷한 능력
문제는 이런 인재는 또 집단지성과는 거리가 멀어서
지식이 있다는 말은 그냥 지식이 있다는 이야기다.
지식이 있다고 총명하다고 할 수 없다.
지식은 지식일 뿐 , 활용하지 못한다면, 지식이 많아도 바보일수 있는 것
총명한 것은 꼭 지식과 연계되지는 않는다. 책도 별로 안 읽고, 아는것이 적어도 얼마든지 총명한 것이 가능하고
경험치에 따라서 일정 지혜를 보유할 수 있다.
그러면 지혜는?
지혜는 경험치로 얻는것은 맞지만, 경험을 많이 했다고, 궁극의 지혜를 얻는 것은 아니다.
궁극의 지혜는 수행으로만 얻는것이 가능하고
지혜는 집단지성을 월등히 능가한다. 집단지성은 지혜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것
그러나 지혜를 가진 사람은 극소수
쉽게 이해하게 총명과 지혜의 차이를 이야기 해보자면
총명한 사람은 주변인에게 두려움을 불러온다.
지혜로운 사람은 주변인에게 편안함을 주고, 쉽게 타인이 친구처럼 접근하게 한다.
총명한 사람은 규칙을 꿰뚫어보고, 이용하고, 계산능력이 출중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거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만인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규칙을 만든다.
총명한 사람은 수단을 사용하는데 능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인과율을 사용한다.
총명한 사람은 타인을 이해하지만,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지혜로운 자는 타인을 꿰뚫어 볼 뿐 아니라, 스스로를 안다.
총명은 수단이자 술이고
지혜는 단계이자 도이다.
총명은 심계이고
지혜는 도를 깨달은 것
그렇기에 지혜는 수행으로 얻는 것
총명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지혜롭다고 착각한다.
지혜로운 자는 스스로를 정의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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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지러운 세상에서 지혜를 얻기를 원합니다.
그걸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다면,,,,,,
블로그에 쓰는 글들이 상당수는 수행관련 이야기이긴 한데
어떻게는
각자 맞는 방법과, 각자의 길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