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역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해본 사람은
갑목은 가지치기를 받고 그래야 동량으로 자란다고
경금은 제련이 되어야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거다.
나무가 있어
어릴때 모양이 나오게 묶어주고
가지치기를 해주고
계속 관리를 해야, 길게 매끈하게 뻗은 나무가 되고
일정 굵기가 되면, 기둥용으로 쓸수 있는 것
그래서 가치는 기둥이된 것이지
국가의 기둥이 되든지
뭐든지간에
그래 그럴듯하지
경금도 놔두면 바위지만
캐내서
갈아서
분쇄해서
용광로에 녹이고
담금질을 하면
강철이 되서
쓸모가 생겨
그럼 이 아름다움 혹은 쓸모는
누구 입장이지?
국가
사회
타인
그럼 갑목입장에서는 그 고통이 과연 본인이 원하는 삶인가?
본인 입장에서 아름다운것인가?
본인이 원하는 것이 그것인가?
흙속의 바위 역시
원하는 것이 빛나는 보검이 되는 것인가?
타인의 기대에 부합하는 삶을 사는 것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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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말입니다 선생님…..감사합니다
읽으면서 번쩍 했습니다. 감사합니다.